
록·메탈계 전설이라 불리는 미국의 밴드 드림씨어터(Dream Theater)가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26년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결성 40주년 기념 아시아·호주 투어의 일환으로, 팀을 떠났던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가 15년 만에 합류하는 역사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년
드림씨어터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던 존 페트루치(John Petrucci), 존 명(John Myung), 마이크 포트노이가 1985년 결성한 밴드 ‘마제스티(Majesty)’에서 출발했다.
1989년 밴드명을 드림씨어터로 바꾸고 정규 1집 ‘When Dream And Day Unite’를 발표하며 데뷔했으며, 1992년 발매된 ‘Images and Words’는 ‘Pull Me Under’, ‘Another Day’ 등 수많은 대표곡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 앨범은 2017년 미국의 대표 음악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이 뽑은 ‘역대 가장 위대한 메탈 앨범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빌리 조엘(Billy Joel),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토니 베넷(Tony Bennett)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등재된 ‘롱 아일랜드 음악 명예의 전당(Long Island Music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2011년, 2013년 발매한 앨범은 3연속으로 빌보드 탑 200 차트에 10위 이내로 진입했으며, 2016년 정규 ‘The Astonishing’은 빌보드 차트 락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 부분을 수상하며 그들의 음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드림씨어터는, 클래식과 재즈의 정교한 구성미를 메탈에 접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프로그레시브 메탈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1999년 ‘인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로 처음 내한한 이후 꾸준히 한국 팬들을 찾았으며, 특히 2023년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구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공연은 오픈 직후 매진되어 한 회차를 추가 오픈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드림씨어터의 열 번째 내한공연이자 결성 40주년을 완전체로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로, 국내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다.
드림씨어터 40주년 기념 내한공연 티켓은 9월 9일 오후 12시부터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