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한 ‘신성한 괴물’ 아마드 자말(Ahmad Jamal) ‘The Essence vol.1’ LP·CD 발매

2025-09-01

‘발현악기’라는 피아노의 특성을 간파한 연주로 1950년대 데뷔 후 누구와도 비견할 수 없는 개성적인 피아니즘을 선보여 온 전설의 피아니스트 아마드 자말의 1995년작이 LP 1,000장(初盤) 한정판으로 발매가 됐다고 굿인터내셔널 레이블이 전했다.

뛰어난 강약 조절에 의한 공간감 넘치는 전개, 긴장과 이완의 절묘한 효과 등 이 음반에서 보여 주는 그의 출중한 연주는 마일즈 데이비스가 자신의 밴드 피아니스트에게 “아마드 자말처럼 공간을 활용하는 연주”를 주문했다는 유명한 일화를 다시 생각나게 한다. 독특하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최고의 연주가 시종일관 이어지는 놓칠 수 없는 역작이다

1995년 이 앨범이 발매되었을 때 재즈계에 놀라운 청량감을 불어넣었다. 그 전까지 재즈는 맥코이 타이너, 빌 에반스, 허비 핸콕을 누가 더 잘 흉내 낼 수 있는지 경쟁하던 젊은 늑대들, 아니 어쩌면 젊은 복제인간들에게 질식해 있던 상태였다.

아마드 자말 이앨범은 단언컨대 1990년대 최고의 앨범이다. 90년대 초 텔락(Telarc)에서 발매한 두 장의 ‘실망스러운’ 앨범(아직도 논쟁이 많은 앨범들) 이후, 그는 자신의 재능에 걸맞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자말의 리듬 섹션에는 제임스 캐맥(베이스), 자밀 나세르(베이스), 이드리스 무하마드(드럼)가 이 프로젝트에 함께했다.

여기에 타악기 연주자 마놀로 바드레나가 열기를 더하며, 테너 색소포니스트 조지 콜먼은 ‘The Essence’, ‘Autumn Leaves’ 두 곡을 연주하며 폭팔적인 섹스폰 스윙을 들려준다.

조지 콜먼은 맥스 로치를 시작으로 쳇 베이커,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하며 명성을 떨쳤고 2015년에 미국이 재즈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라고 지칭하는 상 ‘NEA Jazz Master’ 를 수상한 대가이다.

자말의 스타일은 타악기적인 피아노 연주, 놀라운 기교와 유연성 그리고 엄청난 재창조와 역동성이 특징이다. 단도직입, 이 피아니스트는 첫 소절부터 확연히 구분되는 자신만의 ‘사운드’를 가진 “신성한 괴물”이다.

발매된 음반은 ‘HD Mastering’ 으로 리마스터링 되었으며 엘피는2LP 180g 한정판과 CD로 각각 발매되었다.

Ahmad Jamal ‘The Essence vol.1’

Tracklist

SIDE A

1. Oui bien sur “Flight

2. Toulouse

SIDE B

3. The Essence

4. Lover Man (Jimmy Davis, Ram Ramirez, James Sherman)

SIDE C

5. Catalina

6. Autumn Leaves (Joseph Kosma, Johnny Mercer, Jacques Prévert)

SIDE D

7. Street of Dreams (Sam M. Lewis, Victor Young)

8. Bahia (Ary Barroso)

Ahmad Jamal – piano

James Cammack – bass (tracks 1, 2, 4, 5, 7 & 8)

Jamil Nasser – bass (tracks 3 & 6)

Idris Muhammad – drums

Manolo Badrena – percussion

George Coleman – tenor saxophone (tracks 3 & 6)

Recorded October 30-31 1994, Studio Marcadet, La Plaine Saint Denis, France and February 6-7 1995, Clinton Recording Studios, New York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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