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0대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뮌헨은 13일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경기장에서 그라스호퍼(스위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여 2-1로 이겼다. 1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슈퍼컵 경기로 2025~2026시즌을 시작하는 뮌헨이 마지막으로 치른 친선경기였다.
앞서 리옹(2-1), 토트넘(4-0) 등 강호와 잇따라 경기한 뮌헨은 이번엔 체급이 낮은 그라스호퍼를 상대하면서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했다. 절반 이상이 20세 이하였고, 10대가 5명이나 됐다.

눈에 띄는 것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이날 이들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18세 마그누스 달피아츠와 함께 포백 수비라인의 중앙수비를 맡았고 포지션 경쟁자인 요나탄 타와 후반 17분 교체됐다.
김민재는 리옹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토트넘과 경기에서는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치러지는 올 시즌, 김민재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라스호퍼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후반 19분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아 김민재와 직접 대결하지는 못했다. 뮌헨은 이날 전반 21분 레나르크 칼, 전반 26분 요나 쿠시아사레의 연속골로 앞서나갔고, 후반 6분 로리스 잔도메니코에게 실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