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에 합류한 빌, "나에게 필요한 것은 우승반지다"

2025-08-12

빌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브래들리 빌(193cm, G)은 201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때부터 평균 13.9점을 기록하며 신인왕 3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본인의 활약을 이어갔고, 2017~2018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한 번 득점에 눈을 뜬 빌은 득점력을 꾸준하게 이어갔다.

2019~2020시즌에는 커리어 처음으로 평균 30점을 넘겼다. 직후 시즌에도 평균 31.3점을 기록. 올 NBA 써드 팀에도 뽑혔다. 그러나 본인의 활약과 별개로 빌은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워싱턴 위저드에서 활약했지만, 컨퍼런스 파이널조차 나가 본 적이 없는 선수다.

승리하기 위해 빌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피닉스 선즈에 합류했다. 그러나 빌은 부상으로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친 피닉스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4~2025시즌에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했던 피닉스는 빌을 바이아웃했다. FA 신분이 된 빌의 선택은 LA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에 입단은 빌은 "나에게 필요한 것은 우승반지다. 우승하기 위해 이 팀에 왔다.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새로운 기회가 왔다는 것을 안다. 그 기회를 잡고 싶다. 우승할 적기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클리퍼스는 이번 비시즌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빌 외에도 브룩 로페즈(211cm, C), 크리스 폴(183cm, G) 등의 베테랑을 영입하며 로스터를 두텁게 만들었다. 경험과 노련함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이런 팀에 합류한 빌은 "폴과 함께 뛰는 것은 정말로 의미가 있다. (웃음) 나는 그의 캠프에서 뛰고 자랐다. 나에게는 큰 형 같은 존재다. 늘 그를 존중했었다. 그의 마지막 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고 싶다"라며 "폴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며 우승을 노릴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빌은 피닉스 시절, 부상과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연봉도 저렴하고, 부담도 없는 상황이다. 반등이 필요한 빌은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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