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삼성·LG·네이버·한컴' 韓 AI 연합군 구축

2025-10-29

인텔이 인공지능(AI) PC 시대 성공 열쇠로 'SW 역량과 PC 제조사 중심 생태계'를 지목하고,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28일 서울 강남 '인텔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서울' 간담회에서 AI PC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하드웨어(OEM), 유통(Retail), 소프트웨어(ISV)를 아우르는 한국 파트너십 사례를 발표했다.

그렉 언스트 인텔 부사장(최고매출책임자 겸 마케팅 그룹 총괄)은 “AI PC 시대, 한국은가장 중요한 AI PC 시장”이라며 “뉴욕과 런던, 뮌헨, 파리에 이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인텔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오픈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스토어 개점을 통해 한국 SW 기업을 포함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1일 개점하는 인텔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국내에서 인텔의 AI PC 생태계 전략 강화를 위한 전초기지다. 스토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7개 PC 제조사(OEM)와 지마켓, 쿠팡, 네이버 등 3대 리테일 파트너가 모두 참여한다. 하드웨어 제조-유통-플랫폼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한 것이다.

인텔이 아시아 유일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한 데는 한국 시장의 압도적인 AI PC 수용성이 있다. 그렉 언스트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2세대 AI PC의 채택률(Mix)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특히 본사 차원에서는 이번달 한국에서 판매되는 PC 40% 이상이 2세대 코어 울트라 시리즈라는 점도 무게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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