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 장주익 회장

2025-06-18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원료공동구매 확대 등 협력…원가 낮추기 ‘올인’

현장 목소리 정책·사업 반영 가교역할도 충실

“앞으로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가 대한민국 배합사료 산업의 중심축이자, 양축농가의 실질적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최근 회장에 선출된 장주익 수원화성오산축협 조합장은 “축산업계의 현실 더이상 과거 방식으로 버틸 수 없는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하며,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와 공동의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몇 년째 이어진 국제 곡물가 상승은 사료 원가를 끝없이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병원성 질병까지 반복적으로 발생해 양축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환경규제는 강화되고, 축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갈수록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어 농가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장 회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료 원가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사료는 양축 활동을 영위하는 근간인 만큼 공급망 안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꾀해야 농가도 살고 산업도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 회장은 “농협중앙회, 농협사료와의 협력을 통해 원료 구매 다변화, 에너지 효율화, 공동구매 확대 등을 실현해 사료비를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장 회장은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스마트축산, 방역체계 고도화, 후계 인력 양성, 축산 이미지 개선 같은 장기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산업은 이제 과거의 방식을 탈피해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 조합과 협의회가 있어야 한다”며 “배합사료 협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는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장 회장은 “위기는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는 만큼 회원 조합장들과 힘을 모아 계통사료공장을 발전시키고, 양축 농가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배합사료가공조합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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