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식 밸류에이션 하락...美와 격차 더욱 확대"

2025-11-10

니프티50, 美 S&P 대비 20% 할인 중…양자 격차 17년 만에 최고치

美 기술주 강세 속 外人 매도세 이어진 영향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11월 10일자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 평가(프리미엄)를 받아왔던 인도 주식이 프리미엄을 상실하고, 글로벌 경쟁국 주식 대비 저평가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 니프티 50 지수는 S&P 500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지난 17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니프티50 지수는 미국 벤치마크 주가지수 대비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거래됐다. 그러나 작년 11월 말 기준 니프티50의 과거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6배였던 반면, S&P 500은 27배 수준으로 거래됐다.

현재 니프티50은 약 23.4배, S&P 500는 약 28배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도 주식 시장은 미국 시장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였다. 이 기간, 인도 벤치마크 지수는 평균 20.4배의 과거 12개월 실적 기준 PER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동기간 S&P 500 지수의 평균 19.1배보다 약 6.9%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인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초, 유로존 부채 위기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발작(테이퍼 탄트럼, tapering tantrum)이 발생했던 2013년 하반기, 인도에서 화폐 개혁(demonetisation)이 시행된 후인 2016년 마지막 분기,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한 후 글로벌 주식 매도세가 나타났던 2021년 상반기를 제외하면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인도 주식 밸류에이션이 미국보다 낮은 경우는 드물었다.

또한, 이러한 산발적인 저평가 국면 이후에는 인도 증시 밸류에이션이 급등하면서 다른 주요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회복했다.

현재의 저평가 국면은 23개월째 지속되며 2006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할인 현상을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의 지속적인 매도와 미국 인공지능(AI) 주식의 급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에퀴노믹스 리서치 앤 어드바이저리의 창립자 겸 최고경제책임자(CEO)인 G 초칼링감은 "미국에서는 AI 주식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반면, 인도에서는 FPI의 지속적인 매도로 밸류에이션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 자료에 따르면, FPI는 올해 초부터 인도 주식 시장에서 누적 약 168억 달러(약 24조 4037억 원)를 인출했다.

이러한 매도세는 미국에 비해 부진한 인도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 때문이다.

니프티50 지수에 포함된 50개 기업의 합산 순이익을 추적하는 니프티50 기초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1년간 달러 기준 약 2.5%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S&P 500 지수 EPS는 약 8.5% 상승했다.

지난 7일 니프티50 EPS는 지난해 11월 말 12.63달러에서 12.32달러로 하락했다. 동기간 S&P 500 EPS는 지난해 11월 말 223.8달러에서 약 243달러로 상승했다.

시스템틱스 기관 주식(Systematix Institutional Equity)의 연구 및 주식 전략 공동 책임자인 다난자이 신하(Dhananjay Sinha)는 "실질적인 수익 성장이 없다면 FPI 유입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지난 2년간 대부분 기간 동안 우리가 목격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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