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OPCD STAGE’로 무대 기회 제공

도봉구 오픈 창동이 ‘비트박서 윙’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신진 청년 음악인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 창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문화예술 청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트박서 윙은 초기부터 도봉구 창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오픈 창동 스튜디오에서 다른 비트박서들과 그룹 ‘TYTD’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윙은 비트박스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해 발표한 곡 ‘도파민’은 현재 유튜브에서 2천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픈 창동은 신진 청년 음악인들에게 전문적인 기획·운영 컨설팅과 이음 스튜디오, OPCD 바이닐 청음실 등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지속적인 활동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외 창작자와 전문 인력을 유치하고, 지역 음악 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연간 활동 결산 무대인 'OPCD STAGE'를 통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진 청년 음악인들로 구성된 오픈 창동 프렌즈와 프로 아티스트 딥플로우가 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윙은 국내 최초로 사운드 반응형 3차원 영상 모션 디제잉을 선보여 관객과 음악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구는 신진 청년 음악인들의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한국 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자와 후보자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OPCD X 올해의 신인’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6월 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신인상 수상자인 산만한 시선과 최미루, 주혜린, 삼산이 참여한다.
구는 이들을 지역 신진 음악인들과 협업시켜 독창적이고 색다른 음악을 만들 예정이며, 연말에 이 음악을 ‘OPCD STAGE’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한국 대중음악상 박준우 사무국장과 함께하는 신인 음악인 세미나와 소규모 음감회도 개최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픈 창동을 통해 잠재력 있는 청년 아티스트들이 성장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년 음악인들이 꿈을 펼치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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