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릭스·설윤 초상권 침해 지적
‘아이온2’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엔씨소프트 신작 모바일 게임 ‘아이온2’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과 유사한 프리셋 캐릭터가 발견돼 이와 관련한 지적이 뒤따랐다.
엔씨소프트가 19일 야심차게 발매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 프리셋 캐릭터에 스트레이키즈 멤버 필릭스와 엔믹스 멤버 설윤과 닮은 캐릭터가 있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프리셋 캐릭터는 사용자가 캐릭터 생성 시 커스터마이징이 아닌 제작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외형이다. 사용자는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프리셋 캐릭터를 이용해 다시 캐릭터 외형을 수정할 수 있다.
‘아이온2’ 남성과 여성 캐릭터 프리셋 캐릭터에는 필릭스와 설윤과 매우 유사한 캐릭터가 있다는 지적이 들끓었다.


특히 필릭스의 경우 “이 정도면 동일 인물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아이온2’가 청소년 이용불가(19세) 등급이라는 점과 함께 필릭스·설윤과 유사한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제3자가 보았을 때 해당 연예인들을 쉽게 연상하고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여진다”며 “만약 게임사가 해당 연예인의 허락 없이 이러한 캐릭터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면, 이는 부정경쟁방지법 상 퍼블리시티권(Right of Publicity) 침해 소지가 높다”고 했다.
또한 “더욱이 19금 게임에 스타들의 초상이 스타들의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도용당할 경우,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k팝문화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안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관련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프리셋에 대한 의견을 인지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