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출신 정치평론가 박병영 박사, 신간 ‘손자병법’ 발간

2025-11-13

고전의 지혜,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싸움의 기술

임실 출신 정치평론가 박병영 박사가 최근 신간 ‘손자병법 (부제 :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싸움의 기술/메디치미디어 출판)’이 출간돼 내년 선거철을 맞이해 정치판에서 고전의 지혜를 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저자는 앞서 현대인의 시선으로 풀어 쓴 ‘주역’과 ‘도덕경’으로 폭넓은 독자층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번에는 손자병법 13편을 현대의 정치·경영·외교 현장 사례와 결부해 재해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료하다. 그는 “백전백승이 최상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다”며 손자의 고전적 병법을 단순한 역사·군사 지식에 머물지 않고, AI·빅데이터 시대의 정보 활용과 결합하여 조직과 리더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혜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첫째 AI와 정보 홍수의 시대에 단순한 정보 수집을 넘어 어떻게 ‘전략적 지혜’로 전환할 것인가를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다. 전쟁을 준비하듯 치밀한 기획과 시스템을 통해 ‘이긴 뒤 싸우는’ 원칙을 강조했다.

다음은 사례 중심의 이해의 용이성이다. 이순신 장군의 전술에서 실리콘밸리 혁신 사례, 외교 협상 사례까지 폭넓은 예시와 함께 각 편의 핵심을 슬라이드형 요약으로 제공해 바쁜 독자들도 빠르게 핵심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정보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제13편 ‘용간’에서 강조되는 정보·첩보의 역할을 현대적 맥락으로 확장하여, SNS·1인 미디어가 곧 경쟁력인 시대에 필요한 ‘전략적 정보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박병영 박사는 전북 임실 출신, 호는 중산(中山)이다. 동국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학문과 현장을 넘나들며 교육·정책·정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왔다. 그는 젊은 시절 서울시교육위원으로 봉사한 것을 시작으로, 국회와 청와대, 민주연구원 등에서 정책과 전략을 다루었다.

또한 여러 대학에서 정치학·행정학·민주시민교육 등을 강의했으며, ‘주역’과 ‘도덕경’을 현대적 해석으로 우리 삶에 접목할 수 있도록 풀어내 저술했다. 박 박사는 정치평론가로서 시대와 사회를 성찰하는 글을 쓰고, 한국의 정치와 경제를 두루 섭렵해 냈다는 평가받고 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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