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랠리 재팬에서 ‘더블 챔피언’ 확정…드라이버 챔피언 결정은 ‘최종전’에서

2025-11-12

지난 주말, 일본에서 FIA WRC(FIA World Rally Championship)의 13라운드, ‘포럼8 랠리 재팬(FORUM8 Rally Japan)’에서 토요타 자구 레이싱 WRT(Toyota Gazoo Racing WRT)이 포디엄 스윕을 하며 압도적 성과를 이뤄냈다.

토요타 진영은 은퇴를 예고한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a)와 홈 히어로, 카츠타 타카모토(Katsuta Takamoto)가 주행 중 충돌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황제, 세바스티앙 오지에(Sebastien Ogier)와 챔피언십 리더 엘핀 에반스(Elfyn Evans) 그리고 TGR WRT2의 사미 파야리(Sami Pajari) 등의 포디엄 피니시 등이 이어지며 ‘완벽한 승리’를 이뤄냈다.

‘최대의 성과’를 목표했던 현대 쉘 모비스 WRT는 바람과 다른 저조한 성적에 그치며 ‘토요타의 더블 챔피언 확정’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실제 경기 초반 활약했던 아드리앵 푸르모(Adrien Fourmaux)는 물론 지난 시즌 챔피언,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까지 리타이어하며 오트 타낙(Ott Tanak) 혼자서 분전하는 ‘레이스 상황’이 펼쳐졌다.

여기에 ‘레이스의 주요한 장면’ 역시 토요타의 것으로 완성되며 ‘일방적인 분위기’는 더욱 커졌다. 실제 랠리 재팬의 마지막 SS, 미카와코 호수 2(13.98km)에서 절정을 맞이했다. ‘울프 파워 스테이지’로 추가 포인트의 이점이 있는 SS20에서 먼저 주행에 나섰던 엘핀 에반스가 기존 앞선 선수들보다 월등이 빠른 9분 29.4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황제의 주행이 펼쳐지며 현장의 팬들과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세바스티앙 오지에 역시 젖은 노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주행이 펼쳐지며 첨예한 기록 경쟁이 펼쳐지며 모든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0.096초 앞선 9분 29.3를 기록하며 스테이지 1위와 ‘랠리 재팬’의 승자에 올랐다.

랠리 재팬의 결과로 ‘압도적인 포인트 차이’로 챔피언 확정한 제조사 부분의 챔피언십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랠리 재팬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올린 토요타는 제조사 부분에서의 60점을 쓸어 담으며 시즌 692점을 확보했고 최악의 레이스가 된 현대는 포인트 획득 없이 464점에 그쳐 포인트 차이는 228점으로 늘어났다.

제조사 부분에서의 성과에 이어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의 결과도 다소 일방적인 상황에 놓였다. 특히 현대 진영에서 ‘역전’을 도모할 수 있던 오트 타낙의 저조한 성적, 티에리 누빌의 리타이어 등이 이어진 탓에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시즌 최종전에서 ‘토요타의 집안 싸움’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랠리 재팬에서 황제의 면모를 선보이고, 젖은 노면에서 짜릿한 주행을 선보이며 포디엄 정상에 오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35점을 쓸어 담으며 시리즈 포인트 269점을 확보했고, 엘핀 에반스는 25점을 더하며 시리즈 포이늩 272점으로 단 3점 차이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여기에 칼레 로반페라 역시 248점으로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현대 진영에서는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이 시리즈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리즈 포인트가 213점과 166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의 결과와 상관 없이 챔피언 등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시즌 종합 순위’ 3위 경쟁도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라 토요타 진영의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관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올 시즌 토요타 진영은 모리조(Morizo,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바람과 일치한다. 올해 1월에 열린 도쿄 오토 살롱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올 해 WRC에서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한국의 기자들에게 축하를 받고 싶다’는 목표를 내비쳤고, 토요타 진영은 ‘가장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향하고 있다.

2025 FIA WRC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동의 거친 환경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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