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정신과 상담 숨길 거 아냐"…불안장애 관련 상담 경험 고백

2025-06-30

방송인 박명수가 정신과 상담 사실을 고백했다.

박명수는 30일 S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과에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김지용 전문의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심하고 정신과 환자, 정신과 약물 이라면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정신과를 제때 못 가게 만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 운영 이유에 대해서 "그런 편견을 낮춰보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정신과에 가끔 간다. 상담도 하고 숨길건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 정신과에 가면 괜찮은가 생각이 들었는데 문을 열었더니 안에 12명이 줄 서 있더라. 내과보다 더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알고 봤더니 가벼운 마음의 감기라든지 뇌 감기같은 증상"이라며 "정신과에 들르는 게 나을 것 같다. 진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23년 8월 자신의 방송에서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대화 중 불안장애로 약물을 복용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나도 불안장애로 약을 먹고 있다. 약간 불안하다"며 "지금은 예전에 비해 나아졌는데 '내일 나갔는데 캐스팅 보드에 이름이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또 "세월이 흐르다 보니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 걸 깨우쳤고 그러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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