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IPTV 'U+tv' 음성 검색 AI 고도화

2025-11-11

'익시' AI 통해 대화형 검색 구현...맥락 기반 음성 명령 지원

VOD 시청 중에도 '자막·배속·회차' 설정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는 11일 IPTV 서비스 'U+tv'에 AI 시스템 '익시(ixi)'를 적용해 음성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리모컨 클릭 없이 대화하듯 명령하며 콘텐츠를 검색하고, 시청 중에도 음성으로 다양한 설정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단순히 제목이나 장르 등 키워드 중심으로만 콘텐츠 검색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선을 통해 이용자는 "이 중에 한국 영화는?", "액션 말고 로맨스", "다른 재밌는 게 뭐야?" 등 자연스러운 문장을 말하면 AI가 맥락을 인식해 필터링, 조건 변경, 재검색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AI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현재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이 드라마는 어때?"와 같이 먼저 추천을 제안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청 중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용자가 실시간TV나 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리모컨 대신 음성으로 "자막 켜줘", "2회 틀어줘", "2배속으로 보여줘", "1시간 10분부터 시작해줘" 등의 명령을 하면 즉시 화면에 반영된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시청 도중 원하는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말로하는 설정' 기능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VOD 시청 중 다음 회차를 재생하기 위해 평균 8번, 배속 설정은 6번, 자막 설정은 9번의 리모컨 조작이 필요했지만, 말로 하는 설정 기능을 통해 곧 바로 해당 설정을 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음성 검색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뿐만 아니라 편리함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AI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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