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처리 기술로 기존 화질 개선 시장 패러다임 전환"
'AI 픽셀 스트림' OTT·보안·크리에이터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픽셀 스트림은 포바이포가 수년간 축적해온 화질 개선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이번 제품은 실시간 화질 처리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글로벌 화질 개선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11일 여의도 The-K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AI 픽셀 스트림(AI Pixell Stream)'를 공개하는 기술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개선하는 화질 개선 AI 솔루션 신제품을 소개했다.
포바이포의 'AI 픽셀 스트림'은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향상시키는 AI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촬영 후 사후 편집(Post-processing)으로 화질을 개선해야 했지만, 이번 솔루션은 촬영과 동시에 고해상도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배성완 포바이포 솔루션사업본부장은 "AI 픽셀 스트림은 영상 프레임 간 맥락을 분석해 프레임 단위로 두 번 판단하는 '투-패스 AI' 구조를 적용했다"며 "이로 인해 프레임 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도 노이즈 제거와 디테일 복원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가 연속된 프레임의 흐름을 학습해 영상의 왜곡이나 잔상을 최소화하고, 기존 인코더 대비 인코딩 효율을 20~30% 이상 개선했다"며 "이는 단순히 화질 개선에 그치지 않고, 망 사용료 절감과 트래픽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적 진보"라고 덧붙였다
포바이포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경제성도 강화했다. 포바이포는 수년간의 AI 모델 정량화 및 최적화 과정을 통해 GPU뿐 아니라 MPU(멀티프로세싱 유닛)에서도 고속 연산이 가능한 모델을 개발했다.
배 본부장은 "HD 기준 초당 30프레임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연산 구조를 단일 서버에서도 구현했다"며 "이는 고객사에게 높은 처리 효율과 합리적인 비용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AI픽셀은 원본의 사실성을 유지하는 '진실 보전형 AI' 철학을 따르고 있다"며 "생성형 AI처럼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원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왜곡없이 디테일을 복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방송·의료 고정밀 분야에도 적용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라이브 카메라 3대를 연결해 AI 픽셀 스트림을 적용한 비포·애프터(전후 비교)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실시간 송출된 영상은 인물의 피부 질감·머리카락 디테일·텍스트 선명도 등에서 개선을 확인시켰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실시간 중계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부하 없이 선명한 송출이 가능해 스포츠·공연·게임 등 라이브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포바이포는 AI 픽셀 스트림의 첫 상용 타깃 시장으로 OTT와 스트리밍 플랫폼, CCTV 및 크리에이터 시장을 지목했다. 이어 그는 "OTT 시장 내 세스트(Fast) 채널을 중심으로, 실시간 콘텐츠 스트리밍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 픽셀 스트림은 이 같은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콘텐츠 품질을 높이며 전송 효율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바이포는 유상증자 계획도 공식 언급했다. 최근 포바이포는 AI 픽셀 솔루션 사업 본격화에 따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현재 당사는 AI 픽셀 스트림을 비롯한 AI 솔루션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모델 고도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다양한 업체들과 인프라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며 "미국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북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포바이포의 기술은 단순한 국내 솔루션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기술이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사와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포바이포는 유상증자를 통해 AI 모델 고도화 및 신제품 R&D, 글로벌 현지 법인(미국·일본 등) 설립, 전략적 제휴 및 인프라 파트너십 강화, 연구개발 인력 확충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단기 수익보다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IPO 이후 콘텐츠 제작 기반의 기존 비즈니스 외에도 AI 솔루션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AI 픽셀 스트림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AI 영상처리 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에 포바이포가 독자적 기술력으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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