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을 추종하는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출시했습니다. 또 이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를 오는 19일 상장할 예정입니다.
‘iSelect’는 NH투자증권이 개발하는 지수 브랜드 명칭입니다.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는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 중 북아메리카 향 수출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대형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들어가는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형 원전 최다 시공 실적 보유사이자 대형 원전과 SMR을 모두 시공할 수 있는 건설사 ‘현대건설’을 7월11일 기준 각각 25%씩 편입했습니다. 원자력 수출 대장주 톱2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비중을 상장 지수 중 최대로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SMR 기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비에이치아이까지 포함하면 국내 SMR 관련 기업 비중도 56%로 최대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X-에너지, 테라파워 등 SMR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미국의 홀텍이라는 SMR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원전 수요확대에 따른 국내 원전주들의 수출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는 지난 2025년 6월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 사업을 수주한 ‘팀코리아’ 그룹에 포함된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의 비중도 합산 52% 수준으로 편입해 체코 원전 팀코리아 관련주 비중도 상장지수들 중 최대로 담고 있습니다.
팀코리아 관련주 비중을 상장지수 중 최대로 담으면서도, 한국전력을 제외한 것이 또 다른 특징입니다.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팀코리아에 속해 있으나, 매출액 대부분이 전기 판매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상장돼 있는 다른 원자력 테마 ETF의 기초 지수들은 한국전력을 비중 상위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는 겁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시공 능력과 가격, 그리고 신뢰도를 보유한 국내 원자력 기업들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원자력 산업을 비롯해 국내 경쟁력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는 오는 19일 상장 예정이며, 해당 ETF를 통해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