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대표 앙숙’ 트럼프…약혼 소식에 “행운을 빈다” 왜?

2025-08-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약혼 소식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26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테일러의 약혼 소식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에게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멋진 사람이며 스위프트도 훌륭한 사람”이라며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스위프트를 향한 강한 비난을 고려할 때 뜻밖의 화해의 제스처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는 대선 기간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자 “더 이상 핫하지 않다. 싫어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스위프트의 진보 성향에 대해 "진짜로 진보적인지 아니면 그냥 연기인지"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지난 2월엔 슈퍼볼에서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고 쫓겨났다”고 허위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으며 2019년에는 트럼프를 “미국 국민을 가스라이팅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켈시와의 약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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