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탠저블 로보틱스(Tangible Robotics)가 개발 중인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에기(Eggie)'의 데모 영상이 18일 SNS X(구 트위터)에 공개됐다.
에기는 바퀴 기반 이동 방식과 사람 손과 유사한 다섯 손가락 그리퍼를 갖춘 로봇으로, 가정 환경에서의 조작 동작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영상에서는 에기가 한 손에 엎어진 컵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천을 잡아 흐른 액체를 닦아내는 모습이 시연됐다. 손가락으로 천을 쥐고 압력을 조절하며 표면을 문지르는 동작이 확인된다.
개발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에기는 손재주(dexterity), 유연성(compliance),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를 핵심으로 설계됐으며, 대부분의 로봇이 접촉을 피하는 것과 달리 접촉을 활용하는 방식을 지향한다.
현재 에기는 연구·개발 단계에 있으며, 제품 사양이나 상용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