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사건이 일부 제품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CBS 노컷뉴스’는 더본코리아 법인의 사건이 국입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이하 농관원 특사경)에 의해 지난 4일 서울서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여러 의혹을 겪었던 더본코리아였지만, 사건의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원산지가 외국임에도 국내산으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농관원은 지난 3월에도 더본코리아의 간장, 된장 등 농림 가공품의 원산지표시 위반을 적발해 표시 삭제 및 변경 처분을 내렸다.
또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식품표시광고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돼 있으며 현재 10여 건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갖은 의혹에 지난달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기업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