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경거망동 않겠다”…자필 사과문까지, 대체 무슨 일?

2025-06-23

‘국민 MC’ 방송인 유재석의 자필 사과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유재석의 자필 사과문이 게재됐다. 함께 올라온 게시물에는 “일확천금을 노렸던 유재석, 송지효, 하하의 벌칙 반성문을 박제한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사과문에서 유재석은 “나는 일확천금을 노리다 패가망신하여 이 반성문을 쓴다. 앞으로는 더 심기일전하여 동료들과 일심동체로 보다 재밌는 방송을 만들 수 있게 경거망동하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송지효도 “나 송지효는 일확천금을 노리며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해 이렇게 반성문을 쓰게 됐다. 앞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심기일전하며 최선을 다하고 고진감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하 역시 “일자무식 하하가 일확천금만을 노리고 깡깡이 멤버들을 배신해서 죄송하다. 이젠 일취월장해서 ‘역시 깡깡이계의 명불허전’이라는 소리를 듣겠다”고 남기며 유쾌함을 더했다.

이 가운데 ‘런닝맨’ 멤버 출신인 배우 전소민도 ‘좋아요’를 눌러 반가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된 ‘런닝맨’은 ‘최깡벤저스 꼴찌 대전’특집으로 꾸며졌다. ‘런닝맨 깡깡이 4남매’로 불리는 송지효, 양세찬, 최다니엘, 지예은이 퀴즈 대결을 벌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정답자를 예측해 베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답 예측에 성공할 시 베팅한 얼음공의 두 배를 획득할 수 있는 규칙이었다.

송지효는 자신 있는 분야로 ‘경주’ 카테고리를 선택했고, 과거 ‘경주 역사 탐방’ 레이스에서 활약한 바 있어 유재석은 그녀에게 얼음공 5개를 베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송지효가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서 유재석은 전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후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대출까지 받아 또 한 번 송지효에게 베팅했지만, 이번에도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라는 오답으로 실패하면서 결국 벌칙을 확정 지었다. 결과적으로 유재석, 송지효, 하하는 모두 벌칙 대상자가 되었고, 자필 반성문을 쓰는 굴욕을 겪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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