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와 손잡고 6년간 2만대 로보택시 투입

2025-07-18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전기차 메이커 루시드(Lucid) 및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로(Nuro)와 손잡고 3억달러(4181억원)를 투자해 내년 하반기 미국 대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내년부터 6년 동안 누로의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탑재한 루시드 그래비티 2만대를 구입해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버와 루시드는 이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우버가 루시드와 누로에 수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시드-누로 로보택시 시승차는 라스베가스에 있는 누로의 시설에서 시험 주행이다.

루시드는 17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우버로부터 3억달러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마크 빈터호프 루시드 최고경영자 대행은 "우리는 우리의 전통적인 전기차 기술 우위와 협력 관계를 토대로 과거 우리가 집중하지 않던 분야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루시드 주가는 이날 2.95달러로 26% 이상 급등했다. 이 기업 주가는 올들어 약 24% 하락했다.

우버는 4월 폭스바겐과 로보택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폭스바겐의 미니밴 ID.Buzz를 공급받아 내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전직 웨이모 기술자들이 공동 창업한 누로는 택배 차량 제조에서부터 상용차와 승용차의 자율주행 기술 공급으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누로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인 데이브 퍼거슨은 "우리는 개인 차량 분야에서 누로 드라이버를 최종 소비자가 구매하는 차량에 통합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ongsikpark@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