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탬파베이전 저지 40호포 포함 '홈런만 9방' 13-3 대승…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마감

2025-08-20

[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가 템파베이 레이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무려 9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이 경기에서 16개의 안타를 쳤다. 그 가운데 9개가 홈런이었다.

탬파베이는 8안타를 치고 3점을 뽑아냈는데 마운드가 난타당해 대패를 면할 수 없었다.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경기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을 마감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8에서 0.214로 내려갔다.

양키스 홈런 퍼레이드의 스타트는 간판 홈런타자 애런 저지가 끊었다. 1회초 1사 후 저지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쉐인 바즈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저지의 홈런은 시즌 40호로 4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47홈런)에는 7개 차로 뒤졌다.

저지의 홈런 후 코디 벨린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3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려 1회부터 3-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호세 카바예로의 2점 홈런이 터졌고, 3회초 재즈 치좀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날렸다.

4회초 스탠튼이 다시 3점홈런을 작렬시켰고 벤 라이스의 백투백 솔로홈런이 이어졌다. 6회초에도 벨린저가 투런포로 멀티 홈런을 장식했다. 9회초 카바예로의 마무리 솔로포까지, 양키스는 이날 13득점을 모두 9개의 홈런으로만 뽑아내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스탠튼, 벨린저, 카바예로 등 3명은 홈런 2방씩을 터뜨렸다.

4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68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61승 65패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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