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한 체인점에서 230여명이 반미를 먹은 뒤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호찌민시의 체인점 매장 두 곳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사 먹은 사람들이 잇따라 식중독 증상을 보이며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달 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며 사흘 만에 230여명까지 늘어났다.
환자들은 현재 지역 내 8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상태는 양호하다. 다만 임신 34주가 넘은 27세 임산부 한 명은 조산 징후가 나타나 집중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시 보건 당국은 이번 식중독의 원인을 살모넬라균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혈액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반미를 판매한 해당 체인점 매장 두 곳은 즉시 임시 폐쇄됐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최근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현지 노점에서 반미를 사 먹은 70대 남성이 구토와 설사로 입원했다가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숨졌다. 당시 같은 노점에서 반미를 먹은 300여명 역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며 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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