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무덤 같은 대통령실, 명백한 새정부 출범 방해 행위”

2025-06-05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무덤 같다’고 표현했던 대통령실 인수인계 미비 사태에 대해 “명백한 새 정부 출범 방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는 범죄 행위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직누대행은 “지난 정부는 업무를 인수인계 할 직원도 두지 않고 사무실에 컴퓨터·프린터·필기도구조차 없는 무덤으로 만들어놨다”며 “한시가 급해 새벽부터 인수인계를 ㅂ다으러 간 이재명 정부 직원들은 하염없이 강당에서 한나절 기다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난 정부의 실정을 극복하는 골든타임로 내란 극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예전 전술 중 청야전술이라고 있다. 사전 초토화 전략이다. 아주 불리할 때 적에게만 쓰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내란으로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더니 물러날 때도 이렇게 초토화시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대한민국 발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 도대체 이런 정권 역사상 있었느냐”면서 “너무 분노스럽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수석 등을 철저히 조사해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향해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음 대통령이 임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 놓았어야 하는 것”이라며 “알고서도 모르는 체 그랬다면 이건 진짜 직무유기”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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