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하반기 반등 노린다…'XC60·XC90·S90' 3종 신형 투입

2025-06-16

볼보자동차코리아가 XC60과 XC90, S90 등 신형 모델을 잇따라 투입해 하반기 판매 반등을 노린다.

볼보는 3분기 XC90, S90 등 플래그십 제품군의 부분 변경 모델 판매를 개시한다. 이를 위해 인증 작업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어 4분기에는 볼보 제품군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중형 SUV XC60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

신차 3종은 완전 변경이 아닌 두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례적으로 두 번씩이나 부분 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하는 것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라 전기차 전면 전환 속도를 조절하려는 볼보 본사의 제품 전략 수정에 따른 것이다. 기존 제품의 판매 수요가 충분한 만큼 하이브리드차 제품군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조치다.

신차들은 상품성을 볼보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반영해 차체 내외관 완성도를 높인다. 디지털 기능 강화 등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보강한다. 실내는 디스플레이를 11.2인치로 키우고 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기본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제공한다. PHEV 모델의 경우 전기 주행거리가 WLTP 기준 70㎞에 달해 전기차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볼보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처음 선보인 전용 전기차 EX30에 이어 이달 EX4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추가로 내놓으며 하반기에도 전기차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볼보는 신차 출시를 발판삼아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입차 판매 4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다. 볼보는 지난 해 수입차 시장 역성장에도 1만5051대를 판매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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