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 열기 확산

세계적인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가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파주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에서 3일간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7월 31일 방한한 FC바르셀로나는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3일간 NFC에 머물며 훈련을 진행했고,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팀을 환영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훈련 여건과 잔디 상태에 깊은 만족을 표했고, 파주시의 환대에도 감사를 전했다.
NFC는 20년 넘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훈련장으로 사용된 시설로, 이번 바르셀로나의 방문은 파주시가 세계적인 축구 인프라를 갖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K리그2 진출을 추진 중인 파주시민축구단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지역 곳곳에 응원 현수막을 내걸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지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26시즌 K리그2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케이4리그 우승부터 현재까지 자력 승격을 이어온 팀으로서 K리그 역사상 최초로 5부에서 2부까지 올라서는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NFC의 전략적 활용 확대, 유소년 아카데미 및 전용 클럽하우스 조성 등 축구 생태계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구단 안착을 위한 자립형 수익 모델과 기업 후원 유치도 병행 추진 중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가 세계 최고 클럽이 선택할 정도의 스포츠 도시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제는 시민축구단이 프로 무대에 올라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스포츠 도시로 나아갈 때”라고 밝혔다.
이번 바르셀로나 훈련을 계기로 파주시는 시민 참여형 축구문화 정착, 청년 일자리 창출, 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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