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미디어아트전 ‘위대한 유산-바비야르의 꽃’

2025-07-01

7일부터 9월 7일까지 이쥬 작가 작품 선보여

제주현대미술관(관장 윤기혁)은 오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이쥬(이주희) 작가의 미디어아트 ‘위대한 유산-바비야르의 꽃’을 선보인다.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아트 선정작가전 2부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열린다.

‘위대한 유산-바비야르의 꽃’은 이쥬 작가의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작가는 2014년부터 분쟁이 시작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면전이 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접하고 분노와 상실을 느꼈다고 한다.

바비야르는 1941년 9월 나치가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우크라이나 지명이다. 슬픈 역사적 공간에 피어난 ‘바비야르의 꽃’은 ‘무기를 꽃과 나무로 변형시켜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가상의 유물로 설정됐다.

주인공들이 ‘바비야르의 꽃’을 찾고 보존하는 서사는 21세기 인류에게 닥친 전쟁이라는 참혹한 비극 끝에 치유, 평화, 연대를 상기시킨다.

전시는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사진과 설치작품까지 다양한 매체로 구성됐다. 특히 5장으로 구성된 영화적 연출과 인공지능(AI) 아트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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