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아직도 이런 분이 있다니…" 일하고 돈 못 받은 '갑질' 폭로

2025-05-31

가수 황보가 정산을 해주지 않는 뷰티 제작사 대표를 다시금 폭로했다.

31일 황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뷰티 제작사 대표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쳐해 게시물을 올렸다.

메시지에는 “몸이 안 좋아 일을 못 해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5월 15일 전까지 얼마라도 입금하고 말일까지는 꼭 정리 다 하도록 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15일이 되자 대표는 “오늘 입금하려고 했는데 못 해서 죄송하다”면서 “이번 달 30일부터 150만원씩 꼭 입금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또 “목돈 만들어 한 번에 드리면 좋은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등 사과를 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언뜻 보면 공손하고 대표의 상황을 고려해 볼 법도 한 내용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황보는 “작년부터 똑같은 레퍼토리, 지켜지지도 않는 약속”이라고 적으며 분노했다.

이어 “지겹지도 않으신가요. 역시나 또 안 지키시고, 진짜 아직도 이런 분 있다라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 저는 저대로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보는 “매번 공손하게 문자만 보내시고 왜 약속을 안 지키실까요. 당신 때문에 받는 정신적 고통으로 힘듭니다.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닙니다”라며 “여러분 이런 제작사 대표와 일하시면 안 됩니다. 혹시 모르니 신분증 꼭 확인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보는 지난달에도 SNS에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글을 남기며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황보는 “뷰티 제작사 대표, 이제 전화도 안 받으시네요. 작년부터 나름 매너 있게 기회를 드렸건만. 또 속은 제가 우스운가 봅니다? 남의 돈 떼먹고 잘 사는지 봅시다. 이제 고소 들어갑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답답한 심경으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억울함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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