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허위사실 유포자 신원 특정…합의 없다"

2025-06-01

가수 김준수가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1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작성자 다수의 신원이 특정됐고,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소속 가수가 장기간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피의자 신원이 파악된 후에도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없이 끝까지 강경대응할 것"이라며 "현재도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다음카페, 네이트판 등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법적대응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익명성을 악용해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며 "팬 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 제보는 신고 메일 주소로 해달라"고 했다.

김준수는 지난해 여성 BJ에게 약 8억원을 뜯겼다. 30대 여성 A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4000만원 빼앗은 혐의다.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으나, 2일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김준수는 지난해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5년 동안 괴롭히고 더 이상 못 참겠더라"면서 "난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이고, 그 후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 사람들을 안 만난 거야. 나 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참을 수 없었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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