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누적 수주 5조5193억원 기록…창립 이래 최대치

2025-11-0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을 돌파, 창립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의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금액은 5조5193억원을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을 넘어선 동시에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연간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공시기준 체결한 신규·증액 계약도 총 8건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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