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탁구연맹(ITTF)이 내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참가팀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ITTF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26년 원년 대회 개최지였던 런던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참가국을 종전 40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단체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인 영국과 세계랭킹 1~7위 국가를 포함해 8개팀은 토너먼트(32강)에 자동 출전한다.
한국은 7월말 국가별 랭킹에서 남자가 7위, 여자가 3위라는 점에서 유리하다.
나머지 참가국들은 4개팀씩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너먼트의 나머지 24개 자리는 14개조의 1위와 2위 중 상위 6개팀, 그리고 나머지 2위 중 8개팀의 승자 4개팀의 몫으로 돌아간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2012년 런던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이었던 코퍼박스 아레나에서, 5월 2일부터 같은 달 10일까지는 웸블리 아레나에서 각각 개최된다.
한국은 직전 단체전 대회였전 지난해 부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이 4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대표팀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