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컴백’ 렌즈 아반도, KBL 입성 첫 ‘평균 두 자리 득점’ 가능?

2025-08-05

렌즈 아반도(188cm, F)가 KBL 입성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할까?

아반도는 2022년 6월 한국 농구 팬에게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필리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안양실내체육관(현 안양정관장아레나)을 찾았고,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가공할만한 점프를 보여줬다.

깊은 인상을 심어준 아반도는 2022~2023시즌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변준형(185cm, G)-박지훈(184cm, G)-양희종(195cm, F)-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 기라성 같은 멤버들에게 잘 녹아들지 못했다. ‘수비’와 ‘슈팅’이라는 약점만 두드러졌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이 아반도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아반도는 핵심 식스맨으로서 맹활약했다. 2022~2023 정규리그 39경기 평균 18분 38초만 소화했음에도, 경기당 9.0점 2.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아반도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7경기 평균 30분 30초 동안, 경기당 10.1점 5.4리바운드(공격 2.6) 1.9블록슛에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 한국에 입성하자마자,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공을 인정받은 아반도는 2023~2024시즌에도 안양에서 뛰었다. 아반도의 입지는 높아졌고, 아반도는 경기당 24분 9초 동안 9.9점 4.3리바운드(공격 1.6) 1.1어시스트에 1.0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2023~2024시즌 중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아반도의 존재감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반도는 정관장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1년 동안 KBL을 떠났다. 하지만 정관장의 아시아쿼터선수였던 하비 고메즈(191cm, F)가 정관장을 떠났고, 정관장은 아반도를 다시 호출했다. 이로써 아반도의 안양 컴백이 완성됐다.

아반도는 부담을 덜 받을 수 있다. 변준형과 박지훈이 그대로 남아있고, 김종규(206cm, C)와 전성현(188cm, F)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4~2025 1옵션 외국 선수였던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도 정관장과 재계약해, 아반도는 자기 임무에 집중하면 된다.

다만, 아반도의 득점은 줄어들 수 있다. 득점할 선수가 정관장에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반도의 ‘KBL 입성 첫 평균 두 자리 득점’이 2025~2026시즌에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성현이 당장 코트를 밟을 수 없고, 주요 선수들이 아반도에게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어서다. 아반도가 이를 잘 활용한다면, 아반도의 득점력이 향상될 수 있다. ‘평균 +10점’이 아반도에게 꿈만은 아닌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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