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역전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시에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과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브라이턴은 이번 결과로 승점 3점을 획득해 리그 3경기 1승 1무 1패 승점 3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맨시티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지휘하는 홈팀 브라이턴은 4-2-3-1 전략을 준비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막심 드 쿠이퍼, 루이스 덩크, 얀 폴 반 헤케, 조엘 벨트만이 백4를 구성했다. 그 앞에 잭 하인셀우드, 카를로스 눔이 위치했다. 미토마 카오루, 디에고 고메즈, 얀쿠바 민테가 중원에 있고 데니 웰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원정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임스 트래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라얀 아이트누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존 스톤스, 마테우스 누네스가 수비수로 나왔다. 티아니 레인더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지켰다. 오마르 마르무쉬, 엘링 홀란, 오스카르 보브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경기 포문은 맨시티가 열었다. 전반 9분 홀란이 브라이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페르브뤼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맨시티가 64%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브라이턴은 상대적으로 공을 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에 집중하며 맨시티가 슈팅하지 못하게 열심히 방해했다.
수비에 집중하던 브라이턴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맨시티 공격을 차단 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빠른 역습을 통해 미토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반격했다. 전반 25분 중원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했고 페널티 아크에 있는 홀란에게 공이 도착했다. 홀란은 왼발로 파 포스트를 조준하고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이어 전반 26분 다시 홀란이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이를 페르브뤼헌 골키퍼가 오른팔로 선방했다.
계속 골문을 노리던 맨시티가 결국 선취골을 터트렸다. 박스 안에 떨어진 공을 홀란이 빠르게 침투해 왼발로 밀어 넣었다. 맨시티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시간 3분까지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흐름도 맨시티가 주도했다. 무려 64% 점유율을 가져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슈팅까지 만들지 못하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추격을 위해 브라이턴이 변화를 줬다. 후반 16분 하인셀우드, 발레바, 웰백, 고메스를 빼고 야신 아야리, 제임스 밀너, 조르지니오 루터, 브라얀 그루다를 한 번에 투입했다.
그리고 6분 후 브라이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 누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밀너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왼쪽 아래 구석으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실점 후 맨시티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실바와 마르무시 대신 스티븐 오라일리, 제레미 도쿠를 들여보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오라일리가 박스 밖에서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후반 36분 루터가 맨시티 골문을 왼발 슈팅으로 위협했고 이를 트래포드 골키퍼가 막았다.
맨시티가 승리를 위해 교체카드를 다시 꺼냈다. 후반 40분 누네스, 후사노프 대신 리코 루이스와 후벵 디아스가 투입됐다.
하지만, 맨시티는 무너졌다. 후반 43분 브라이턴이 수비진영에서 역습을 시작했다. 최전방에 있는 그루다가 공을 잡고 단독 드리블을 시작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자신을 압박하는 수비를 제친 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시간 7분까지 양 팀 득점 없이 브라이턴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