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관 시술을 통해 전 남편의 아이를 임신해 화제를 모은 배우 이시영이 식당 예절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이시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지막날. 롱아일랜드 비치에 정말 너무 예쁜 레스토랑이에요♥ 미국 가시면 꼭한번 가보세요 내년에도 여긴 꼭 가야지ㅎㅎㅎ 정윤이 미국에 더 있고 싶다고 너무 아쉬워했지만…ㅠㅠ 내년에는 더 길게 오자 안녕”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이시영은 바닷가의 한 식당에서 아들,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식당의 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해당 영상에 외국인 여성의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시영은 식당의 전체적인 뷰를 촬영하기 위해 자신 근처가 아닌 외국인 여성 테이블 근처에 카메라를 설치했고 모자이크 없이 여성의 얼굴과 식사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시영 아들의 식사 예절도 비판의 대상이었다. 영상 속 이시영의 아들은 가만히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지 않고 다른 테이블로 이동하거나 춤을 추는 등 계속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에 출연하는 외국인 여성은 상황이 언짢은 듯 계속해서 카메라와 이시영의 아들을 응시했고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설령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초등학교 1학년 나이면 공공장소에서의 식사 예절 교육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해외에 나가서 저러는 건 국가망신’이라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보인다’고 비판했다.

앞서 2017년 9월에 비연예인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한 이시영은 슬하에 1남을 두었으나 올해 3월 결혼 8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이후 지난 7월 8일 이시영은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 보관했던 냉동 배아를 이혼한 전 남편 동의 없이 이식해 둘째를 임신 중인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시영은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한다”며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