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도 3분 만에 꿀잠잔다, 수면 명의의 ‘4·7·8 호흡법’

2025-08-24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고품격 식물성 멜라토닌, 하루 한 알이면 불면증이 사라집니다.

잠이 안 와 뒤척이는 밤을 보내본 사람이라면 이 광고 문구에 혹했을 겁니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영양제 광고에 자주 쓰이는 문구죠. ‘식물성 멜라토닌’이라고 하니 왠지 성분도 안전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5년째 수면을 연구하고 있는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런 광고를 ‘상술’이라고 딱 잘라 말합니다. 국내 수면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신 교수는 대한수면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데요. 신 교수는 “멜라토닌 부족으로 불면증을 겪는 환자는 약 5%에 불과하다”며 “약효가 보장되지 않은 멜라토닌 영양제가 ‘신비의 명약’으로 둔갑해서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면장애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치했을 때의 심각성에 비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환자는 드물죠. 신 교수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고,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늘 ‘뉴스 페어링’에선 수면 명의에게 ‘꿀잠’ 자는 비법을 들어봤습니다. 비싼 영양제 대신 하루 3분 ‘4·7·8 복식 호흡’에 투자하면 밤새 깨지 않는 깊은 잠에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수면 뇌파’나 ‘수면 유도 ASMR’ 같은 영상은 숙면에 도움이 될까요? 불면증 치료에 영양제의 도움을 얻고 싶다면 멜라토닌 대신 ‘이 성분’이 들어갔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 방송으로 확인하세요.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수면 ASMR’ 제대로 활용하는 법

📌멜라토닌 대신 ‘이 성분’ 확인

📌70만원 수면다원검사, 보험 적용 받으려면

📌수면무호흡증 자가진단법

📌하루 3분 ‘꿀잠’ 유도하는 숙면 루틴

🎤진행 : 박건 기자

🎤답변 :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잠들었을 때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나.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선 노폐물을 씻어 내보내는 ‘물청소’가 일어난다. 낮에 뇌가 에너지를 쓰고 남은 부산물이 뇌에 쌓이는데, 잠자리에 들면 뇌혈관이 느슨해지면서 안에 있던 혈장액이 혈관을 타고 빠져나간다. 알츠하미어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베타아밀로이드도 이때 빠져나간다. 우리가 찌꺼기를 물청소로 하수도에 밀어내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뇌에서 일어나는 셈이다. 따라서 좋은 잠을 자게 되면 육체 회복뿐 아니라 뇌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서 개운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최근 커피로 인한 카페인 불면증이 늘고 있다. 커피는 언제 마시는 게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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