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오둥이 자연임신' 151cm母 "병원서 유산하라 제안"(유퀴즈)[순간포착]

2025-05-28

[OSEN=하수정 기자] '유퀴즈' 오둥이맘 사공혜란 씨가 유산을 권유 받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사우디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차민아와 웹툰작가 엄유진, 역대 연봉 변호사에서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선 박지원,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품에 안은 김준영·사공혜란 부부 등이 출연했다.

아내 사공혜란 씨는 6500만분의 1 확률이자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바 있다.

그는 "내 체구가 큰 것도 아니고 키도 150cm대 초반으로 작다. 쌍둥이도 불가하다고 생각했다. '유퀴즈'에 나온 군인 부부의 배가 떠오르면서 '저 배를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병원에서는 그런 선택지를 줬다. 다섯 명을 다 유지해도 되지만 쉽지 않고 위험하다면서 선택적 유산도 있으니 고려해보라고 했다. 넷째는 처음부터 심장 소리가 약해서 (유산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미안한데 나도 선택적 유산을 생각해 보라고 그랬다. 너무 미안했다. 불가능 할 줄 알았다"며 눈물을 닦았다.

다태아 분만 권위자인 전종관을 찾아간 아내는 "선택적 유산을 해야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교수님을 찾아갔는데 '괜찮다 엄마 체구가 작아도 다 할 수 있다'고 해주셨다"며 "엄마가 아기를 믿어주지 않으면 누가 아기를 믿어줄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 그 한마디가 아기를 믿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오둥이면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며 분윳값과 기저귓값을 걱정했고, 사공혜란 씨는 "분유는 하루에 한통씩 없어진다. 그래서 매일매일 주문한다. (경제적인 부분이 걱정되지만) 국가에서 주는 바우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우리가 저소득층이 됐다. 2인 가구에서 (오둥이가 태어나) 7인 가구가 됐다. 그러면서 저소득층이 됐다"고 했다.

오둥이가 태어나고 각 기업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유업에서 1년간 분유 지원, 베베쿡에서 이유식 지원, 기아에서는 9인승 축제 차량을 지원해줬다고. 이에 아내는 "그래서 (원래 응원하는 팀을 버리고) 야구 응원팀을 바꿨다. 기아 타이거즈로"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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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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