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택배업계 관심도는? CJ대한통운 선두, 우체국·로젠 뒤이어

2025-05-18

최근 두 달간 국내 주요 택배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뉴스,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이 8만 3,16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택배업계 관심도 선두를 차지했다.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택배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분석 결과 CJ대한통운은 '더 풀필(THE FULFILL)' 론칭과 '매일 오네(O-NE)' 배송 서비스 등 새로운 시도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 풀필'은 입고부터 출고까지 물류 전 과정을 커버하여 고객사가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소개되었으며 '오네' 배송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또 CJ대한통운이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주 7일 배송 시스템인 '매일 오네'는 황금연휴에도 빠른 상품 수령을 가능하게 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CJ온스타일과의 협력을 통해 홈쇼핑 방송 상품의 빠른 배송 적용 범위를 확대한 사례도 언급되었다. '오네' 배송 조회 서비스의 스마트 알림 기능 역시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관심도 2위는 7만 1,243건의 정보량을 기록한 우체국택배가 차지했다. 우체국택배는 우체국 창구 방문 없이 택배를 접수하고 요금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간편사전접수' 서비스가 큰 관심을 받았다. 최대 15%의 요금 할인 혜택을 통해 대기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금요일 발송 시 토요일 수령이 가능한 익일특급 서비스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루어졌다.

로젠택배는 총 4만 9,213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로젠택배와 관련해서는 단순 배송 지연 문제 발생 시 온라인 문의나 1:1 문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전화 상담보다 빠르다는 실용적인 이용팁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어 한진택배가 3만 2,331건, 롯데택배가 2만 3,35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두 달간 상위 5개 택배업체의 총 정보량은 25만 9,3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1% 증가했다"며 "이는 온라인 쇼핑 주문 증가세가 택배 산업 전반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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