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소리 선명하게 듣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 브리츠 BZ-GE9Pro

8g에 불과한 경량 이어버드

13mm 유닛으로 음질 UP

Qi 무선 충전 지원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무선 이어폰 카테고리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제품군이 있다.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 무선 이어폰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오픈형 무선 이어폰을 추가로 구매하기도 한다. 이토록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오픈형 무선 이어폰은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다. 외부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 직장 동료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이어폰에서 외부로 들리는 소리도 작기 때문에 사무실에서도 부담이 없다. 특히, 자전거나 러닝 등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이나, 외부 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직종에서도 호평일색이다.

브리츠도 오픈형 무선 이어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리뷰에서 소개할 모델인 ‘브리츠 BZ-GE9Pro(이하: BZ-GE9Pro)’는 보기 드물게 오픈형 무선 이어폰 중 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제원

블루투스 버전: 5.4

프로파일: A2DP, HFP, HSP, AVRCP

드라이버 유닛: 직경 13mm

임피던스: 16Ω

주파수 응답: 20Hz~20kHz

마이크 감도: -42±3dB

배터리: 케이스 300mAh, 이어폰 40mAh

케이스 충전 방식: USB 타입C 유선 충전(5V 1A), Qi 무선충전

충전 시간: 약 2시간

이어폰 재생 시간: 최대 5시간(음량에 따라 다름)

크기: 케이스 77x70x31mm, 이어폰 49x41x20mm

무게: 총 76g(케이스 60g, 이어폰 8g x2)

두 가지 컬러로 만나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

BZ-GE9Pro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출시된 제품이다. 묵직한 느낌의 블랙과 깔끔한 화이트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구성품은 무엇이 제공될까? 충전 케이스, 이어버드,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이 제공된다.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300mAh이고, 이어버드는 40mAh 용량을 갖췄다. 즉, 양쪽 이어버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로 본다면, 충전 케이스로 이어버드를 약 3회 정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BZ-GE9Pro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한 쪽 이어버드의 무게가 8g에 불과하고 유연한 재질을 택해 장시간 착용도 문제없다.

이어버드에는 13mm 유닛이 탑재됐다. 귀를 개방한 상태에서 고막까지 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인 만큼 골전도 방식보다 더 깔끔한 음질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터치 센서를 품어 다양한 미디어 제어와 음성 비서 호출이 가능하다.

우수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 다수 출시됐지만, 생각보다 Qi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제품은 찾기 어렵다. BZ-GE9Pro는 5W Qi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Qi 무선 충전패드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별도의 케이블 없이 손쉽게 충전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역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케이블 없이 BZ-GE9Pro를 충전할 수도 있다.

사무실에서 직접 착용해보니 외부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 직장 동료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다. 음질은 어떨까? 오픈형 무선 이어폰의 특성상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급의 정밀한 사운드는 기대하기 어렵다. 외부 소리를 그대로 들으면서도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둬야 한다. 직접 음악을 감상해보니 탄탄한 저음역대를 제공해 준수한 사용이 가능했다.

마치며

BZ-GE9Pro를 살펴봤다. 이 제품은 오픈형 무선 이어폰 중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입문용으로도 적합하다. 또한, Qi 무선 충전을 지원해 충전 편의성까지 뛰어난 점이 특장점이다. 외부에서 이어폰을 사용할 일이 많거나, 사무실에서 쓸 이어폰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