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행 후 부동산 거래 위축 및 세수 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했던 LA시 부동산 양도세인 ‘Measure ULA(맨션세)’가 지난 1월 최고 세금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1일부터 시행된 맨션세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총 541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맨션세는 5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4%, 1000만 달러 이상에는 5.5%의 추가 양도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익은 저소득층 임대주택 공급 및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시 정부에 따르면, 해당 세수는 총 73건의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통해 발생했으며, 거래당 평균 세금 수입은 약 74만1000달러였다.
이는 맨션세 시행 이래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달로, 비교적 거래 수가 많고 고가의 거래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한 달은 2023년 12월로, 34건 거래를 통해 약 138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맨션세는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939건의 거래를 통해 약 6억3260만 달러의 세수입을 창출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8%는 단독주택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22%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서 나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