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의원 '끈질긴 협상 결실'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2025-12-16

오는 18일 0시부터 인천대교 통행료 최대 63.6%↓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천대교 통행료가 오는 18일 오전 0시를 기해 승용차 기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63% 인하된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023년 영종대교·인천대교 전 국민 반값 요금(주민은 무료)을 공식 발표한 지 2년 만에 발표가 실제 인하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행료 인하에 따라 소형차(승용차 및 2.5t 미만 화물차)는 기존 5,500원에서 2,000원으로 63.% 인하되며, 중형차(17인승 이상 버스, 2.5~10t 화물차)의 경우 9,400원에서 3,500원, 대형차(10t 이상 화물차 등)는 1만2,200원에서 4,500원, 경차는 2,75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요금이 낮아진다.

이번 인하 조치는 배 의원이 국회 질의·예산심의·대정부질문·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통행료 인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국토교통부·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해법을 조율해 온 결과다.

실제로 배 의원은 통행료 인하를 위해 ▲2021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질의 ▲2021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부겸 국무총리 질의 ▲2022년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및 국토부 장관 면담 ▲2022년 국회 대정부질문 ▲2023년 영종지역 주민 공청회 및 원희룡 장관·유정복 시장 연석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통행료 인하 약속 이행 주문 등 국회와 정부, 지자체를 잇는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통행료 협상 과정에서 내년 말로 예정됐던 인천대교 요금 인하 시점을 올해로 1년 앞당기는 데 기여하는 한편, 인천대교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출자·출연할 수 있도록 근거를 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정부·공항공사·사업시행자 간 협의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이에 2023년 10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에 이어, 이번 인천대교 인하까지 더해져 인천국제공항으로 접근하는 2개 고속도로 모두 인하된 통행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 의원은 ”2023년 요금 인하 확정 이후에도, 인하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지속적으로 실무 협의를 이어오며 조율해 왔다“며 ”이번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매일 출·퇴근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연간 약 172만 원의 통행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영종·강화·옹진 주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교통·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영종대교의 경우, 통행료 인하 이후 하루 평균 약 13만 대의 통행량을 기록했으며, 2023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3,200억 원 규모의 국민 통행료 부담 경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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