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과 싸움"…'AI시대 시민의 눈' 세미나 개최

2025-09-02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인공지능이 여론 형성과 정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정보 왜곡과 편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민사회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미디어리터러시희망재단(이사장:고대영 전 KBS 사장)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클럽806에서 ‘AI시대, 여론을 분별하는 시민의 눈 : 알고리듬과의 싸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추천 알고리즘의 확산으로 심화되는 정보 편향과 정치적 양극화를 짚어보고, 시민들이 ‘탈알고리즘적 미디어 리터러시’를 익혀 스스로 정보 판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미나에서는 경희대 이경전 교수, 국민대 임종주 교수, 유튜버 겸 작가 노태정 등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AI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의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이경전 교수는 'AI 역으로 이용하기 : 알고리듬 시대 뉴리터러시'를 주제로 알고리즘을 역으로 활용해 시민들이 갖추어야 할 새로운 미디어 리터러시의 방향을 제시한다. 임종주 교수는 'AI와 저널리스트의 배틀그라운드' 발제를 통해 저널리즘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도전과 대응 전략을 다룬다. 노태정 작가는 '가짜뉴스는 AI가 만든 게 아니다 – AI시대 미디어 소비 전략'을 통해 시민들이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미디어 소비를 실천할 방안을 제안한다.

종합토론에는 다양한 전공과 직업적 배경을 가진 청년 10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대학생, 대학원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이 함께 모여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정보 소비와 시민 리터러시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여러 분야의 목소리가 더해져 공론장의 다양성이 실현될 예정이다.

미디어리터러시희망재단 고대영 이사장은 “생성형 AI의 확산은 언론 신뢰와 민주적 공론장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특히 AI시대를 대표하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여론 생태계가 더 건강하게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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