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미들마치'의 조지 엘리엇, '작은 아씨들'의 루이자 메이 올콧, '빨간 머리 앤'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 '가든 파티'의 캐서린 맨스필드….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여성 소설가들이다.

이들 작가들이 소설만 쓴 게 아니다. 주목할 만한 시 작품도 많이 남겼다. '사랑이 전부가 아니에요'(소담출판)는 16명의 소설가들이 쓴 시를 소개한 책이다.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까지 150여 년에 이르는 영미 여성 시의 도도한 흐름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김천봉 옮김. 1만 8천 원.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