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어났다면 ‘걸그룹’ 센터상, 조용원

2025-08-25

※편집자 주

과거의 이미지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 시대의 정서와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낸 단면이다. 한 장의 사진 속에 멈춰있던 리즈 시절이 다시 움직인다. [AI, 리즈업] 시리즈는 경향신문 사진자료 속 사진을 AI 영상 기술로 되살려, 정지된 순간을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확장하려 한다. 당시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발견을 선사할 것이라 믿는다. 네 번째 재조명할 인물은 지금 태어났다면 케이팝 걸그룹 ‘덕후몰이상(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강한 팬덤을 만들어내는 얼굴상)’이었을 것 같은 1980년대 청춘스타 조용원이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얼굴이 신선하다. 『아직은 학생이니까 한 두 작품정도만 할 생각이예요. 본격적인 연기활동은 대학에 붙은 다음에 하죠 뭐』 지난해 KBS 1TV의 TV문학관--「소리의 빛」으로 데뷔, 일극 「보통사람들」에서 유망주로 부상한 趙容媛(조용원)양(18·동명여고3년)은 나이에 어울리게 발랄하다.

- 동아일보 | 1984.04.13

일본에서 열린 동경아태영화제에서 <땡볕>에 출연한 조용원 양은 특별상을 받았다. 앞서 조 양은 같은 영화로 제23회 대종상 특별상(신인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향신문 | 1985.06.08 기사(뉴스)

81년 중3 때 KBS8기 탤런트로 데뷔, 그는 일상적 삶을 찾아 연기세계를 넓히고 돌아오자는 마음으로 현해탄을 건넜다.

일본유학은 쉽지 않았다. 꽤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하루 분량을 정해 6개월 동안 읽어 한자사전을 통째로 외우기도 했다. 와세다대학에서 사회정보학을 전공, 89년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도쿄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 1996.01.09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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