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협회에서 돈 들어왔는데”...이영지, 70시간 ‘디지털 디톡스’ 경악

2025-05-10

가수 이영지가 기상 미션 꼴찌를 기록하며 70시간 디지털 디톡스 벌칙에 걸렸다.

지난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 3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아부다비 여행을 떠난 가운데, 디지털 디톡스 벌칙을 피하기 위한 기상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나영석은 유례없는 기상 미션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미션은 디지털 디톡스로 정했다”며 “노트북뿐만 아니라 휴대전화까지 모두 압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휴식 시간 내내 노트북만 보던 멤버들에게 충격을 받았기 때문.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내일 아침 8시에 ‘굿모닝’을 외쳐야 하는 미션. 나영석은 “여러분의 감각만으로 8시를 맞춰달라”며 “가장 근접한 시간을 맞춘 1등과 2등은 바로 전자기기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8시와 가장 떨어진 3등, 4등은 오차 1분당 1시간씩 휴대전화를 더 압수하겠다는 것. 이에 이영지를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경악을 표했다. 특히 안유진은 “여기가 수학여행도 아니고 저 23살이다”라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할 정도.

이후 이영지는 “마침 하고 싶었다”며 “너무 자신 있다”고 만족했다. 그는 과거 한국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할 때부터 관련 미션을 언급했다고. 실제로 “저는 몽골에 가서 인터넷 없이 있고 싶다”며 “눈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오전 8시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영지는 샤머니즘으로 ‘시계의 신’을 소환하는 등 콩트를 펼쳤다. 이어 오전 6시 50분, 가장 먼저 ‘굿모닝’을 외쳤다가 꼴찌를 기록했다.

이에 70시간, 약 3일간 디지털 디톡스를 해야 하는 상황. 심지어 이영지는 평소 스크린 타임이 21시간까지 갔을 정도로 휴대전화와 가까운 사이. 38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못 쓰게 된 이은지는 “망신이시여”라며 “천주교 다니는 애가 왜 시계의 신이라는 거냐”며 폭소했다.

이영지는 “원했던 상황을 결과적으로 주셨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기 전, 회사 대표님에게 문자를 보내는 시간에. 그는 “이것이 마지막 문자입니다”라며 “시간의 신이 저를 배신하셨습니다”라고 증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저작권 협회에서 돈이 들어왔다는 알림이 온 것. 이영지는 “이것만 확인하겠다”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다만 제작진은 “3일 뒤에 확인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자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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