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노정의와 이채민이 꿈과 사랑 앞에서 지독한 갈등을 겪는다.
MBC 금토극 ‘바니와 오빠들’ 10회에서는 꿈도, 사랑도 놓칠 수 없었던 두 청춘의 안타까운 딜레마가 그려진다.
바니(노정의)는 과탑과 장학금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가능성과 실력을 모두 갖췄지만 종종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왔다. 비싼 등록금, 마음처럼 완성되지 않는 작품 때문에 고민하면서도 늘 그렇듯 열심히 학교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악의 악연이었던 전남친 고봉수(김현목)가 바니의 최종 작품을 망가뜨리면서 바니는 과제 전시 메인 작품을 하지 못하게 된 데다 아빠가 사기까지 당해 당장 다음 학기 등록금 내기에도 벅찬 상황에 놓였다.
바니의 현실과는 다르게 황재열(이채민)은 공모전 본선에 진출하면서 착실히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다. 이렇듯 바니와 황재열은 미래와 꿈을 향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력해왔지만 사뭇 다른 결과를 맞은 상태다.
그런 가운데 바니가 공항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배웅을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들 사이에 정작 황재열은 보이지 않아 의문을 자아낸다. 바니는 가족과 포옹을 나누고 친구들의 인사를 받는 와중에도 황재열을 찾지만 넓은 공항 어디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지 못한다고. 그러나 바니가 애타게 찾던 황재열은 공항에 홀로 남아 고개를 떨군 채 눈시울을 붉히고 있어 이들에게 벌어진 일에 더욱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랄 바니, 황재열 커플을 슬픔에 빠뜨린 시련은 무엇이며 과연 두 사람은 공항에서 마주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바니와 오빠들’ 10회는 이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