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美 실리콘밸리서 '커리어 커넥트 2025' 개최… K-테크 패스 알리다

KOTRA(사장 강경성)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커리어 커넥트 실리콘밸리 2025(Career Connect Silicon Valley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의 인재유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지 빅테크 기업과 해외 인재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지 한인 과학기술인을 비롯해 취업 및 이직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석했으며, △K-테크 패스 설명회 △글로벌 빅테크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국내 기업 채용설명회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첫 순서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를 대상으로 특별 비자 및 정착 지원을 제공하는 'K-테크 패스' 제도가 소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사전문가 3인이 연사로 나서, 실제 취업 사례와 함께 글로벌 경력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용설명회에는 토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가해 기업별 인재상과 채용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한국 AI 업계의 해외인재 채용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한국의 AI 기술력과 빠르게 성장 중인 일자리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커리어 설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막연했던 한국 취업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 이후 북미에서 처음 열린 인재유치 설명회로,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OTRA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