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불닭볶음면 먹더니…삼양식품 최대 실적 달성

2025-05-15

삼양식품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삼양식품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340억 원이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000억 원을 돌파한 지 불과 3개 분기 만에 사상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 해외 매출은 미국과 중국, 유럽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지속되며 크게 늘었다.

미국 전역에 입점을 완료한 월마트에서 불닭브랜드가 닛신, 마루찬 등과 함께 라면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크로거, 타겟 등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처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1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도 견조한 현지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6억 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권역 내 대표적인 대형 유통채널인 알버트하인(Albert Heijn), 레베(REWE) 등에 입점을 본격화하며 16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겼다. 수출지역 다변화에 따른 해외 비중 증가, 고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월 밀양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또 한번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국 다변화,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절감 등에 집중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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