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 김종민이 전달한 김동현의 결혼식 축의금을 전 매니저가 가로챈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9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171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는 김종민이 신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유부남 선배’ 김동현과 문세윤을 만나 2세 관련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동현과 문세윤은 김종민의 2세를 위한 좋은 기운을 주겠다고 말하며 맛집을 데려갔다. 이후 식사를 마친 상황. 문세윤은 “동현이 형 결혼할 때 종민이 형이 왔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김종민 역시 “너 언제 결혼했지?”라고 헷갈리는 모습.
김동현은 2018년 9월 결혼식을 올렸던바. 당시 김종민은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문세윤이 축의금에 관해 질문하자 그는 “사실 되게 어렵지 않냐”며 “혹시 나한테 많이 낸 사람보다 적게 주면 실례니까 체크해 봤는데 형 이름이 없더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난 축의금을 안 내지 않았다”며 “참석했으면 무조건 냈다”고 해명했다. 김동현은 “형이 사회 생활하는데 그렇게 안 내는 사람은 아니지 않으냐”면서도 “저도 사람이니까 3분 정도는 섭섭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문세윤은 “다이렉트로 통장에 입금해줬을 수도 있다”고 수습했다. 김종민도 “나는 통장으로 많이 넣는다”고 강조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김종민은 “입금 내역을 확인해봤는데 안 나왔다”며 “변명이 아니고 그 시기에 제가 친한 동생에게 축의금을 맡겼다”고 회상했다.
다만 당시 배달 사고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 그는 “저는 바로 식장으로 들어가고 그 친구에게 부탁했는데 그 동생이 원래 (축의금 관련) 실수를 많이 했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를 들은 문세윤은 “되게 유명한 사건이죠”라고 수긍했다.
이에 이승철은 “그럼 다시 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던 김동현은 “내가 놓쳤을 거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민은 “본인 탓을 하더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김종민이 말한 동생은 전 매니저로 추측된다. 앞서 같은 그룹의 멤버 빽가 역시 2021년 ‘컬투쇼’에 출연해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기 때문. 이후 2023년에 “저희 매니저가 중간에서 축의금을 다 가로채고 있었다”고 씁쓸하게 전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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