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하이트진로는 세계 1위 소주 판매 기업으로서 국산 원료 품질을 높이고 국내 쌀 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에 특화된 양조 전용쌀 ‘일품진로쌀(주향미)’ 시험재배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공동으로 발효 특성과 향미를 검증해 증류식 소주 제조에 최적화된 원료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했다.
‘주향미’는 류신·페닐알라닌 등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과실향을 내는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 성분이 기존 쌀보다 82% 많아 깊고 풍부한 향을 구현한다. 하이트진로는 해당 품종을 활용해 잡미 없는 깨끗한 맛과 부드러운 단맛을 동시에 살린 일품진로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강원도 홍천군과 협력해 재배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국산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산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차별화된 원료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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