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 나온다"

2025-08-19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부동산 공급대책을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9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공급대책을 언제 발표할지에 대해 “이르면 8월 안에 (발표) 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다”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고,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국토부가 주도적으로 (준비) 하지만 타 부처와 협의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여러 부처와 협의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단독으로 노후 공공청사 등 국유재산을 활용한 공급 대책을 발표한 것이 시장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장관은 “기획재정부가 3만 5000호를 공급하겠다고 한 것이 오해될 수 있는 소지는 분명히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번 기재부 발표는 국유재산에 대한 종합계획의 일부로 끼워서 발표된 것이고, 국토부가 주택 공급에 대해 책임지고 발표하는 것은 준비 중이고 각 부처 간 의견 조율 중”이라며 “앞으로 공급 대책은 (각 부처가) 조금씩 내놓기 보다는 국토부 차원에서 전체 그림을 명확하게 하는 패턴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큰 틀에서는 3기 신도시를 신도시를 속도감 있게, 또 짜임새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유휴부지도 과거에도 ‘수도권 유휴부지를 활용하겠다, 노후 청사를 활용하겠다’ 이런 게 많이 있었지 않나. 문제 핵심은 신뢰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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