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촌설렁탕, 미다웍스와 점주 전용 앱 개발… ‘디지털 선도’ 가속화

AI 기반 경영진단 기능 탑재… 빅데이터 활용한 매출 예측·운영 인사이트 제공

설렁탕 전문 브랜드 한촌설렁탕이 디지털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외식업 IT 솔루션 전문기업 미다웍스와 손잡고 점주 전용 앱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지난 2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반의 선진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업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은 한촌설렁탕이 보유한 외식업 인사이트와 미다웍스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점주의 점포 운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추진됐다. 미다웍스는 설빙, 청년다방 등 외식 프랜차이즈 대상 플랫폼 구축 경험을 다수 보유한 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맞춤형 시스템 개발에 강점을 띠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개발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카카오톡, 문자 등 다양한 채널로 분산돼 있던 본사-점주 간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개선하고, 가맹점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신속성,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해당 앱은 발주·공지 전달 등 단순 운영 지원 기능을 넘어 철저히 점주의 경영 역량 성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다. 빅데이터 기반 ‘AI 경영진단’ 기능을 제공, 단순한 매출 분석 기능을 넘어 향후 매출 흐름을 예측하고 피크타임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렇듯 AI 경영진단을 통해 점포마다의 고유한 특성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점포별 맞춤형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매출 흐름, 피크타임 분석, 광고 성과, 고객 리뷰 등을 바탕으로 점주가 본인의 점포를 더 잘 이해하고, 스스로 개선점을 파악해 실천에 옮기도록 함으로써 점주의 경영 역량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안정적이고 자생력 있는 운영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앱은 27일 미다웍스와의 공식 계약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핵심 기능 구현 테스트를 마친 뒤, 12월부터 일부 점포 대상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1~2월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한촌설렁탕 관계자는 “이번 점주 전용 앱 개발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한촌설렁탕의 핵심 가치인 ‘점주 중심 운영’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하는 혁신적 시도”라며 “점주님 한 분 한 분이 데이터 기반의 매장 운영 감각을 익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